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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3월 18일자 한국일보 경제1면
이석채 KT회장 "KT로 오면 글로벌로 간다"
IT CEO포럼서 IT벤처기업 전폭지원 약속하며 '오픈생태계' 전략 밝혀

임현주기자 korearu@hk.co.kr
이석채 KT 회장이 17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IT CEO 포럼에서 Open Ecosystem의 의미에 대해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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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열풍으로 통신시장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KT는 그 해답을 IT벤처기업들과 협력을 통한 오픈생태계(Open Ecosystem)에서 찾았다.

KT는 17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IT CEO 포럼을 열고 IT벤처 대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화두는 오픈(개방), B2B(Business to Business), 스마트폰”이라며 “스마트폰 열풍에 따라 콘텐츠 개발자 지원을 위한 에코노베이션(Ecosystem+innovation) 센터를 건립하는 등 오픈생태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픈생태계 지원 방안으로는 IT CEO포럼 회원 약 1,000개사에 기획 및 마케팅 통계를 제공하고, 공간을 지원하며, 개발환경, 오픈마켓, 펀드 조성을 제시했다.

김일영 KT 기업센터 부사장은 “아이폰이 보급되고 무선데이터 이育� 144배나 증가했다”며 “무선 유비쿼터스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앞으로 KT는 아이디어만 갖고 있는 사람이나 1인 기업도 콘텐츠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에코노베이션 센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KT가 준비 중인 에코노베이션 센터는 올 상반기 서울 삼성동과 우면동에 각각 설립되며 앱(App) 개발자에게 온라인 기술과 테스트용 단말기를 지원하고, 개발자 모임 토론 및 회의 장소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24시간 개방된다.

또 정기적으로 모바일 통계 및 분석자료를 만들어 개발자가 창의력을 발휘하는 데 도움을 주고, 효과적인 마케팅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통신 가입자의 이용성향 자료도 제공키로 했다.

이석채 KT 회장은 이날“KT를 통하면 바로 글로벌로 간다는 대 전제를 실현시키겠다”며 “지금 전 세계가 전쟁인데 KT가 열과 성을 다해 아이디어를 완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스마트폰 시대에 성공 비즈니스 사례로 국내 모바일 게임업체 컴투스 박지영 대표가 ‘해외진출 성공스토리’를 공개했다. 컴투스는 1998년 옥탑방에서 박대표 외 2명이 시작한 회사로 현재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연간 30억원 매출을 올리고 있다. 박 대표는 “2002년부터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에 해외법인을 세워 진출했지만 모두 실패하고 철수했다”면서 “2008년 말께 애플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글로벌 전략을 수정했고, 스마트폰 오픈마켓을 공략해 발 빠른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Posted by mosqu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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