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차만별 로밍 요금… 떠나기전 확인 필수
**최근 해외 로밍요금 관련 문의가 있어서 예전 기사 검색해 올립니다.
2009년 7월 13일자 경향신문에 게재된 기사고요, 네이버나 다음으로 기사 검색이 제대로 안되서 구글로 찾아 올립니다. (요즘 네이버, 다음에 기사 검색이 엉망입니다. --;;) 알아두면 유익한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ㆍ1분 단위로 요금계산에 세금은 따로 부과
ㆍ국가 · 통신사별 체계 달라 ‘알수록 절약’
지난 5월 중국으로 출장을 다녀온 김모씨(32·회사원)는 휴대전화 요금 고지서를 받아보고 깜짝 놀랐다. 김씨가 사흘간 베이징에 머물면서 한국으로 건 전화는 일곱 통, 보낸 문자메시지(SMS)는 열 개였다. 받은 전화도 회사에서 걸려오는 급한 전화가 전부였다. 그런데도 통화요금은 40만원이 훨씬 넘었다.
어떻게 된 일인지를 알아보는 것도 간단치 않았다. 해당 통신사 고객센터에 통화내역 확인을 요청하자 “대리점에 직접 방문해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했다.
김씨는 퇴근시간이 불규칙한 탓에 점심시간을 이용해 대리점을 찾아 통화내역서를 받았지만 이해하기 어렵기는 마찬가지였다.
통화내역서는 알파벳 약자로 복잡하게 구분돼 있어 뭐가 어떻게 된 것인지 알기 힘들었다. 자세히 보니 2분 1초를 통화해도 3분간 통화한 것과 마찬가지 요금이 나왔다. 대리점 직원은 “해외 자동로밍 통화요금은 10초당이 1분당으로 요금이 계산된다”고 말했다. 게다가 세금은 별도로 부과된다고 했다.
3세대(G) 휴대전화 보급이 늘면서 해외로밍 통화요금에 대한 불만도 많아지고 있다. 3G 단말기는 공항에서 별도로 로밍 가입 절차를 받을 필요 없이 미국·중국·일본 등에서 전원만 켜면 자동로밍 서비스가 지원돼 이용이 쉽다. 3G 단말기로 자동菅聆� 되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200여개 국가에 이른다.
하지만 이처럼 이용하기 쉬운 데 비해 로밍에 대한 정보를 SMS로 안내하거나 요금 정보를 알려주는 통신사는 없다.
따라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거나 해외로 출장을 가는 이용자라면 출국 전에 기본적인 사항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SK텔레콤·KT·LG텔레콤에 따르면 이통사마다 200여개 국가에 자동로밍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국제전화 수신요금은 통신망뿐만 아니라 SK텔링크(00700), LG데이콤(002), KT(001) 등 한국에서 전화 거는 사람이 국제전화 사업자를 어느 곳으로 선택하느냐에 따라 이용 금액이 차등 적용된다. 일부 국가는 통화음이 울릴 때부터 요금을 부과하는 경우도 있다.
로밍요금은 국내통화와 달리 계산단위가 1분당이다. 수신요금도 발신요금의 30~40% 수준으로 결코 싸지 않다. SMS도 수신은 무료지만 발신 때는 국가에 따라 1건당 150원, 300원, 400원씩 요금을 내야 한다.
어느 나라에 가서 어떤 식으로 통화하면 요금이 얼마나 나오는지를 미리 정확히 파악하는 일은 현재로선 쉽지 않다. 자동로밍 통화요금은 국가별, 통신사별 계약 조건에 따라 체계가 복잡하기 때문에 이통사 직원조차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탓이다.
KT 관계자는 “국가별로 요금체계가 상이하지만 ‘쇼로밍차이나·저팬넘버’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대 70%까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다양한 고객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복잡한 요금구조를 자동로밍 서비스 이용자에게 일일이 SMS로 안내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해외로밍 서비스 이용자들이 수신요금도 비싸게 부과된다는 인식을 갖고 수신·발신을 조절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임현주기자 korearu@kyunghyang.com>
ㆍ국가 · 통신사별 체계 달라 ‘알수록 절약’
어떻게 된 일인지를 알아보는 것도 간단치 않았다. 해당 통신사 고객센터에 통화내역 확인을 요청하자 “대리점에 직접 방문해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했다.
김씨는 퇴근시간이 불규칙한 탓에 점심시간을 이용해 대리점을 찾아 통화내역서를 받았지만 이해하기 어렵기는 마찬가지였다.
통화내역서는 알파벳 약자로 복잡하게 구분돼 있어 뭐가 어떻게 된 것인지 알기 힘들었다. 자세히 보니 2분 1초를 통화해도 3분간 통화한 것과 마찬가지 요금이 나왔다. 대리점 직원은 “해외 자동로밍 통화요금은 10초당이 1분당으로 요금이 계산된다”고 말했다. 게다가 세금은 별도로 부과된다고 했다.
3세대(G) 휴대전화 보급이 늘면서 해외로밍 통화요금에 대한 불만도 많아지고 있다. 3G 단말기는 공항에서 별도로 로밍 가입 절차를 받을 필요 없이 미국·중국·일본 등에서 전원만 켜면 자동로밍 서비스가 지원돼 이용이 쉽다. 3G 단말기로 자동菅聆� 되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200여개 국가에 이른다.
하지만 이처럼 이용하기 쉬운 데 비해 로밍에 대한 정보를 SMS로 안내하거나 요금 정보를 알려주는 통신사는 없다.
따라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거나 해외로 출장을 가는 이용자라면 출국 전에 기본적인 사항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SK텔레콤·KT·LG텔레콤에 따르면 이통사마다 200여개 국가에 자동로밍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국제전화 수신요금은 통신망뿐만 아니라 SK텔링크(00700), LG데이콤(002), KT(001) 등 한국에서 전화 거는 사람이 국제전화 사업자를 어느 곳으로 선택하느냐에 따라 이용 금액이 차등 적용된다. 일부 국가는 통화음이 울릴 때부터 요금을 부과하는 경우도 있다.
로밍요금은 국내통화와 달리 계산단위가 1분당이다. 수신요금도 발신요금의 30~40% 수준으로 결코 싸지 않다. SMS도 수신은 무료지만 발신 때는 국가에 따라 1건당 150원, 300원, 400원씩 요금을 내야 한다.
어느 나라에 가서 어떤 식으로 통화하면 요금이 얼마나 나오는지를 미리 정확히 파악하는 일은 현재로선 쉽지 않다. 자동로밍 통화요금은 국가별, 통신사별 계약 조건에 따라 체계가 복잡하기 때문에 이통사 직원조차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탓이다.
KT 관계자는 “국가별로 요금체계가 상이하지만 ‘쇼로밍차이나·저팬넘버’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대 70%까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다양한 고객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복잡한 요금구조를 자동로밍 서비스 이용자에게 일일이 SMS로 안내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해외로밍 서비스 이용자들이 수신요금도 비싸게 부과된다는 인식을 갖고 수신·발신을 조절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임현주기자 korear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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