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27일자 한국일보
신영철 SK 와이번스 사장 "변화 DNA로 스포츠·기업 행복한 한살림"
임현주기자 korearu@hk.co.kr
신영철 SK 와이번스 사장 "변화 DNA로 스포츠·기업 행복한 한살림"
[기업, 스포츠와 함께 뛴다] <4>
임현주기자 korear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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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혁신이라는 DNA로 스포테인먼트를 활성화시켰죠. 스포츠도 고객을 찾아가는 서비스 시대 아닙니까?"(신영철 SK와이번스 사장)
야구장에서 삼겹살을 구워먹고, 천연 잔디가 깔려있는 외야에 자유롭게 앉아 야구를 볼 수 있다는 발상은 어떻게 했을까. 프로야구 8개구단 중 스포츠마케팅이 눈에 띄는 팀은 SK와이번스다. 인천문학구장을 팬들의 놀이동산으로 만들어 "야구장으로 소풍오라"고 초대하는 팀.
신영철 사장은 매년 시즌 개막과 동시에 마케팅팀 직원들과 차기 시즌 마케팅 구상을 한다. 직원들과 7박8일 일정으로 미국을 떠나 메이저리그 3개, 마이너리그 3개팀을 돌아보며 아이디어를 얻는다. 가까운 일본은 수시로 방문하며 놀이동산처럼 즐거운 야구장을 만들기 위해 고민을 한다.
"해마다 1년 후에 펼칠 스포츠마케팅을 준비합니다. 스포츠에 어떤 콘텐츠를 접목시키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올라가는 것이잖아요."
야구장에서 삼겹살을 구워먹고, 천연 잔디가 깔려있는 외야에 자유롭게 앉아 야구를 볼 수 있다는 발상은 어떻게 했을까. 프로야구 8개구단 중 스포츠마케팅이 눈에 띄는 팀은 SK와이번스다. 인천문학구장을 팬들의 놀이동산으로 만들어 "야구장으로 소풍오라"고 초대하는 팀.
신영철 사장은 매년 시즌 개막과 동시에 마케팅팀 직원들과 차기 시즌 마케팅 구상을 한다. 직원들과 7박8일 일정으로 미국을 떠나 메이저리그 3개, 마이너리그 3개팀을 돌아보며 아이디어를 얻는다. 가까운 일본은 수시로 방문하며 놀이동산처럼 즐거운 야구장을 만들기 위해 고민을 한다.
"해마다 1년 후에 펼칠 스포츠마케팅을 준비합니다. 스포츠에 어떤 콘텐츠를 접목시키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올라가는 것이잖아요."
신 사장은 SK텔레콤 홍보실 임원에서 2005년 3월 야구단 사장으로 부임했을 당시 스포테인먼트를 구상했다. 2006년 시즌부터 문학구장을 찾는 팬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해 신설한 삼겹살존. 올해는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그린존을 만들어 가족들이 야구장에 소풍 온 것처럼 잔디 위에 돗자리 깔고 즐겁고 편하게 야구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시즌이 끝나고 3루 외야석 의자를 다 뜯어서 흙을 덮고, 잔디를 깔고 대대적인 공사를 했어요. 3억~4억정도 비용이 들어갔는데, 올 시즌 그린존을 이용하며 행복해하는 팬들을 보면 참 뿌듯합니다."
신 사장이 구상하는 2011년 시나리오는 스포츠와 IT를 접목시키는 것이다. 이에 우선 문학구장에는 무선인터넷(WiFi)를 깔았다.
"U(유비쿼터스) 스타디움이라면 맞는 표현이겠죠. 스포츠에 IT와 교육이라는 콘텐츠를 접목시켜서 야구 전용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도 만들려고요."
"스포츠 마케팅을 즐겁고 재미있게 펼치다 보니 최근엔 모기업(SKT)에서 먼저 같이 사업하자고 연락이 오더라고요. '행복나비'처럼 SKT고객이거나 잠재적 고객인 SK와이번스 팬들에게 즐거움과 기쁨과 행복을 선사하다 보면 기업도 같이 행복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덕분에 SK문학구장 관중수는 2006년 경기당 평균 5,256명에서 2007년 2배(1만0,419명)가 늘어 지난해에는 1만2,556명까지 증가했다. 올해도 8개 구단중 처음으로 40만명(5월16일 기준)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는 것(Knowing)과 행동하는 것(Doing)의 거리를 좁혀가다 보면 구단이 자체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수익구조들이 생겨납니다. 스포츠에 가치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변화하다 보면 단순히 기업 이미지 개선, 기업 홍보의 차원을 넘어서는 가치들이 생겨나게 될 것입니다."
SK와이번스 신영철 사장은 올 7월에도 U스타디움 구상을 위해 마케팅팀 직원들과 미국ㆍ일본으로 떠날 예정이다.
"지난해 시즌이 끝나고 3루 외야석 의자를 다 뜯어서 흙을 덮고, 잔디를 깔고 대대적인 공사를 했어요. 3억~4억정도 비용이 들어갔는데, 올 시즌 그린존을 이용하며 행복해하는 팬들을 보면 참 뿌듯합니다."
신 사장이 구상하는 2011년 시나리오는 스포츠와 IT를 접목시키는 것이다. 이에 우선 문학구장에는 무선인터넷(WiFi)를 깔았다.
"U(유비쿼터스) 스타디움이라면 맞는 표현이겠죠. 스포츠에 IT와 교육이라는 콘텐츠를 접목시켜서 야구 전용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도 만들려고요."
"스포츠 마케팅을 즐겁고 재미있게 펼치다 보니 최근엔 모기업(SKT)에서 먼저 같이 사업하자고 연락이 오더라고요. '행복나비'처럼 SKT고객이거나 잠재적 고객인 SK와이번스 팬들에게 즐거움과 기쁨과 행복을 선사하다 보면 기업도 같이 행복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덕분에 SK문학구장 관중수는 2006년 경기당 평균 5,256명에서 2007년 2배(1만0,419명)가 늘어 지난해에는 1만2,556명까지 증가했다. 올해도 8개 구단중 처음으로 40만명(5월16일 기준)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는 것(Knowing)과 행동하는 것(Doing)의 거리를 좁혀가다 보면 구단이 자체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수익구조들이 생겨납니다. 스포츠에 가치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변화하다 보면 단순히 기업 이미지 개선, 기업 홍보의 차원을 넘어서는 가치들이 생겨나게 될 것입니다."
SK와이번스 신영철 사장은 올 7월에도 U스타디움 구상을 위해 마케팅팀 직원들과 미국ㆍ일본으로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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