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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그리운 가을의 어느날  *^^*
마감을 일찍하고, 이렇게 몇자 적어봅니다.

오늘 우연히 모 선배의 홈페이지에 방문했다가 러시아 사진들을 보게 됐어요.
크렘린, 붉은광장, 트베르스카야 거리 등 모스크바 시내 중심가 사진을 보면서 옛 추억을 더듬어 봤습니다.

모스크바의 역사는 11세기부터 시작하지요.
크렘린(성벽)은 총 20개의 망루로 이뤄졌는데 각 망루마다 원래는 성화(이콘)이 그려져 있었어요. 그래서 그 문을 지날 때마다 짜르도 모자를 벗고 고개숙여 기도를 하고 지나갔다고 합니다.
20개의 망루 이름은 그 탑에 걸려있던 성화 이름에서 따왔고요.

모스크바의 어원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크렘린 주변에 흐르던 강이 모스크바 강이어서 지명이 정해졌다는 유래가 있습니다. 또 러시아어로 '모스트'가 다리인데, 크렘린 성벽을 이어주던 모스트옆에 동네여서 모스크바가 됐다는 얘기도 있고요. ^^;

11세기 크렘린이 처음 지어질 당시에는 목조 건물로 만들어졌죠.
그 안에 인구가 얼마 안되서 지금의 10분의 1밖 정도였답니다.
*현 크렘린 길이는 125m, 높이는 47m, 전체 면적은 약 26헥타르(25,000 평방미터) 정도

크렘린이 목조건물이었다가 하도 많이 불에 타서 15세기에는 흰돌로 지었고, 그러다 18세기 이후에 나폴레옹 전쟁(1812년)을 치르면서 지금의 붉은 벽돌로 지어지게 됩니다.

15세기에는 크렘린 안에 짜르도 상인도, 일반 시민들도 다 모여살았는데 인구가 늘어나면서 크렘린 정비 차원에서 붉은광장 밖으로 사람들을 다 내보내죠.
16세기 쯤에는 붉은광장도 재정비 한다면서 상인들을 붉은광장 옆으로 다 쫓아냅니다.
그 당시에 가장 많았던 상인들이 중국에서 넘어온 장사꾼이어서 지금도 그 지역(붉은광장 인근)을 '끼따이 고러드'라고 부릅니다. 끼따이는 '중국'이고 '고러드'는 도시'라는 뜻이죠.

모 선배의 블로그에 크렘린 주변 사진을 보니까 모스크바의 10월이 문득 떠오릅니다.
9월 마지막주, 꼭 요맘 때 '바비 레따'라고 인이안 썸머(?), 가을이 오기전 마지막 더위가 한번 지나가는 ^^;; 꿀처럼 달콤한 시간이 지나갑니다.

10월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11월부터 긴 겨울이 시작되지요. *^^*
아~ 그리운 모스크바!!!
마음 같아서는 비행기 티켓 끊고 훌쩍~ 떠나버리고 싶은 날이네요.


Posted by mosqu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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