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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에서 발행한 책자에 정리된 '대한민국 월드컵 도전사'를 올립니다.
짧게 정리가 잘 되어있네요.


1954년 스위스 월드컵 
           영욕의 월드컵 첫 걸음
          *목숨을 걸고 뛴 한일전
한국이 제5회 스위스월드컵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극동지역 예선전을 치러야 했다. 예선전의 상대국은 일본.
FIFA 방식에 의해 홈 앤 어웨이로 도쿄에서 한 번, 서울에서 한 번 하는 게 원칙이었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의 국교가 정상화되기 이전이었고, 이승만 대통령은 일본인의 한국 입국을 불허했다. 결국 한국은 예선 2경기를 적지인 일본에서 가져야 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대한민국은 1차전 5-1승, 2차전 2-2무승부를 기록하며 월드컵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 대회 최다 실점의 치욕
스위스로 향하는 선수단 22명은 항공편을 구하는 것부터 벽에 부딪쳤다. 22명을 모두 태울 수 있는 비행편이 없어 2조로 나눠 스위스로 향했다. 스위스까지의 비행시간은 무려 48시간. 헝가리, 터키, 서독과 함께 B조에 속한 한국은 당시 축구 최강국이었던 헝가리를 맞아 0-9로 무릎을 꿇었다. 이는 아직도 한 경기 최다골차 패배 기록으로 남아있다. 두 번째 경기인 터키전에서도 실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0-7 완패를 당했다. 2연패를 당한 한국의 예선 탈락.

단장 김윤기 감독 김윤식
GK 홍덕영 함흥철 DF 박규정 이종갑 박재승
MF 이상의 김지성 강창기 한창화 민병대 주영광
FW 이수남 박일갑 정남식 최정민 성낙운 정국진 최영근 이기주 우상권

1958~1982년
          좌절의 시기
          *협회 실수와 정치색으로 얼룩진 침체기
1957년 한국은 월드컵 참가 신청 기간을 넘기는 바람에 예선 참가권을 박탈당했다.
1962년 칠레월드컵. 한국은 아시아동부지역 예선에서 일본을 눌렀지만 유고와의 최종예선 두 경기에서 2연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을 벼르던 한국은 강팀 북한의 등장에 지레 겁을 먹고 월드컵 예선전에 참가하지 않았다. 결국 FIFA로부터 벌금 5,000달러를 부여받았다.

          *도약을 위한 체제 확립 시작
1966년 북한의 맹활약에 자극받은 한국은 축구 발전을 위해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외국인 지도자 1호인 서독 출신의 크라우츤코치를 영입, 1년 동안 한국축구를 지도하기로 했다. 이후 유럽 원정훈련 길에 오르는 등 국제 경쟁력 강화에 힘썼지만 이후 연거푸 호주에 밀려 월드컵 참가는 좌절되고 말았다. 1982년에는 쿠웨이트에 패하며 꿈을 이루지 못했다.

1958년 최종예선 탈락, 1970년 최종예선탈락, 1974년 최종예선 탈락, 1978년 최종예선 탈락, 1982년 최종예선 탈락

1986년 멕시코월드컵
          32년 만에 본선무대 진출 감격
          *험난했던 멕시코행 티켓
한국은 1차 예선 말레이시아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문정식 감독이 해임되고 김정남 코치가 감독으로 승격되었다. 이후 한국은 말레이시아를 홈으로 불러들여 2-0 승리를 거두면서 조1위로 2차 예선에 진출했다. 2차 예선에서 인도네시아를 가볍게 물리친 한국은 일본과 만나 원정 1차전에서 정용환과 이태호의 골로 2-1, 승리를 거두었다. 홈에서 치러진 2차전도 허정무의 골로 승리. 1954년 이후 32년 만에 월드컵무대를 밟게 됐다.

           *월드컵 첫 골, 첫 승점의 환희
한국은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불가리아와 함께 A조에 속했다. 1차전 상대인 아르헨티나에는 당시 최고의 슈퍼스타였던 디에고 마라도나가 버티고 있었다. 한국은 아르헨티나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0-3으로 끌려 다니던 후반 28분, 박창선이 25m 총알 중거리슛을 내리꽂아 월드컵 무대 최초의 득점에 성공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2차전 상대인 불가리아와 1-1로 비긴 한국은 마지막으로 이탈리아와 맞붙었으나 2-3으로 패하고 말았다.

단장 한흥기 감독 김정남 코치 김호곤
GK 오연교 조병득 DF 박경훈 정종수 정용환 조영증 김평석 김민국 유병옥
MF 김용세 조광래 박창선 노수진 허정무 김삼수 강득수 이태호
FW 최순호 차범근 김주성 변병주 김종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아시아 최초 2회 연속 본선무대
           *안정된 전력으로 무패행진 구가
1986년 멕시코월드컵의 주축멤버들이 대거 포함됐던 당시 대표팀은 아시아 최강국다운 전력을 뽐냈다. 한국은 아시아 1차 예선에서 네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와 함께 예선 4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6전 전승을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펼쳤다. 최종예선에 진출한 6개국 중에 무실점으로 오른 것도 한국이 유일했다. 한국은 1,2차 예선을 통틀어 9승2무, 29득점 1실점을 기록하며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통틀어 최초로 2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기대치 밑돈 초라한 성적
한국은 벨기에, 스페인, 우루과이와 E조에 속해 멕시코월드컵보다 수월한 조편성을 받았다. 그러나 1차전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하고 말았다. 2차전은 '무적함대'스페인. 한국은 황보관의 대포알슛으로 기세를 올렸지만 1-3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예선 탈락이 확정된 한국은 우루과이전에서 명예회복을 노렸지만 후반 25분 윤덕여의 퇴장으로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되며 0-1로 패하고 말았다.

단장 이재명 감독 이회택 코치 이차만 이세연 트레이너 허정무
GK 최인영 최풍주 정기동 DF 홍명보 정용환 구상범 최강희 박경훈 윤덕여
MF 이흥실 노수진 이상윤 김주성 이영진 정해원 조민국 정종수
FW 최순호 황순홍 변병주 황보관 이태호

1994년 미국월드컵
           10초 기적과 월드컵 진출
            *2002 월드컵 개최 기운 모락모락
한국은 아시아 예선 1차전을 무난하게 통과했다. 최종예선은 한국을 포함한 북한,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이라크 6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풀리그로 벌어졌다. 조 1,2위가 영광을 안을 수 있었다. 한국은 최종예선에서 일본에 0-1로 패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마지막 경기인 이라크와 일본의 경기에서 이라크가 후반 인저리타임에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한국을 도와 어부지리로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폭염 속에 빛난 투지
독일, 스페인, 볼리비아와 예선 C조에 편성된 한국. 한국은 첫 상대 스페인을 맞아 의외로 잘 싸웠다. 2-0으로 밀리다가 홍명보와 서정원의 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이루어냈다. 이제 볼리비아만 꺾으면 16강 진출도 가능했다. 그러나 한국은 득점 없이 비기고 말았다. 독일과 3차전. 0-3으로 뒤지던 후반, 한국은 황선홍과 홍명보의 골로 맹추격하며 희망을 살리는 듯 했지만 결국 추가골을 넣지 못하고 2-3으로 분패했다.

단장 함흥철 감독 김호 코치 허정무 트레이너 박항서 오연교
GK 최인영 이운재 박철우 DF 홍명보 이종화 박정배 안익수 최영일 김판근 정종선 구상범
MF 이영진 고정운 하석주 최대식 최문기 신홍기 김주성 노정윤  FW 황선홍 조진호 서정원

1998년 프랑스월드컵
           불운과 치욕으로 얼룩진 무대
           *광란의 도쿄대첩
1996년 한국축구는 환희로 가득했다. 2002년 월드컵 개최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한국은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을 출범시켰다. 한국은 3승1무로 가볍게 1차 예선을 통과해 최종예선에 합류했다. 한국은 B조에서 일본,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UAE와 조1위를 놓고 다퉜다. 한국은 일본전 역전승을 포함해 6경기에서 5승1무를 거두며 일찌감치 조1위를 확정, 4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이뤄냈다.
 
          *차범근 감독 월드컵 도중 해임
본선1승과 16강 진출 목표를 가지고 프랑스로 향했던 '차범근호'는 멕시코, 네덜란드, 벨기에와 한 조가 됐다. 멕시코와 1차전, 하석주가 전반 28분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축제분위기를 연출했지만 2분 뒤 하석주는 백태클로 퇴장을 당하고 말핬다. 결국 1-3 역전패. 이후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에 0-5 참패가 이어지자 협회는 차범근 감독을 해임했다. 한국은 벨기에와 마지막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최소한의 자존심을 유지할 수 있었다.

단장 조중연 감독 차범근 코치 김평석 트레이너 정성진
GK 김병지 서동명 DF 홍명보 장대일 최영일 이민성 이임생 이상헌 김태영 장형석 
MF 유상철 하석주 최성용 김도근 이상윤 고종수 노정윤 서정원 FW 황선홍 김도훈 최용수 이동국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회를 쏘아올린 홈잔치
           *본선에서 진가를 드러낸 '히딩크호' 압박축구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은 명장 거스 히딩크 감독을 선임했다. 히딩크 감독은 파워 프로그램으로 태극전사들의 체력을 끌어올리며 많은 활동량과 강력한 압박을 요구했다. 드디어 본선 첫 경기, 한국은 복병 폴란드를 맞아 황선홍과 유상철의 기분좋은 골로 2-0, 월드컵 진출 48년만에 감격적인 첫 승의 기쁨을 맛보았다. 미국과 2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은 포르투갈을 맞아 박지성의 멋진 발리슛으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뤄냈다.

           *골든골과 승부차기 승의 짜릿함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그러나 히딩크 감독은 '아직도 배고프다'라는 말로 선수들의 투지를 끌어올렸다. 이탈리아전에서 한국은 후반전, 설기현의 동점골과 연장전 안정환의 극적인 골든골로 8강에 진출했다. 8강 상대는 무적함대 스페인. 한국은 전후반 90분과 연장 30분을 득점 없이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며 아시아 최초로 4강 진출의 위업을 이뤘다. 이후 한국은 독일과 터키에 패하며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단장 이갑진 감독 거스 히딩크 코치 핌 베어벡 트레이너 박항서 정해성 김현태 
GK 이운재 김병지 김은성 DF 홍명보 김태영 최진철 이민성
MF 유상철 이영표 송종국 박지성 김남일 이을용 윤정환 최성용 현영민 최태국 
FW 황선홍 최용수 안정환 설기연 이천수 차두리

2006년 독일월드컵 
            기대감에 비해 허무했던 '라인강의 기적'
            *중동의 모래바람을 잠재우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 업적을 이뤘던 한국이기에 최종예선 통과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한일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해외에 진출했던 박지성과 이천수, 이용표 등 4강 주역들의 자신감은 하늘을 찔렀다. 이로 인해 한국축구가 고전을 면치 못했던 중동팀들도 이제 더 이상 두려운 상대가 아니었다. 예상대로 본선 진출 성공. 그러나 한국은 조 본프레레 감독을 퇴진시키고 딕 아드보카트 감독 체제로 월드컵 준비에 돌입하게 된다.

            *월드컵 원정 첫 승에 만족
본선 1차전 상대는 월드컵 무대에서 처음으로 만난 아프리카팀인 토고. 한국은 먼저 첫 골을 내줬지만 이후 전열을 정비하여 이천수의 동점골과 안정환의 결승골로 기분 좋은 역전승을 이뤄냈다. 2차전 상대는 프랑스. 한국은 프랑스를 상대로 잘 버텨내며 무승부를 기록, 16강 꿈을 이어갔다. 하지만 끝내 스위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말았다. 기대가 컸던 만큼 16강 탈락의 아픔은 너무나도 컸다.

단장 이회택 감독 딕 아드보카트 코치 핌 베어벡 압신 고트비 홍명보
GK 이운재 김영광 김용대 DF 이영표 김상식 김영철 송종국 조원희 김동진 최진철 김진규
MF 이을용 백지훈 이호 김남일 박지성 김두헌 
FW 박주영 설기현 이천수 정경호 조재진 안정환

2010 남아공월드컵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금자탑
            *국내 지도자는 안된다는 불신 여전
2007년 12월 허정무 감독이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게 된다. 허정무 감독은 2000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대표팀 사령탑에 복귀했다. 허 감독 부임 후 한국은 A매치 무득점 공포를 이겨냈지만 여전히 시선은 곱지 않았다. 감독 교체설까지 흘러나왔다. 그러나 대표팀은 꾸준하게 승점을 챙기며 전진했다. 한국은 허 감독이 부임하고 나서 데뷔전인 칠레전에서 패한 뒤 최종 예선까지 10경기(5승5무)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다.
      
             *최악의 조편성을 '허심'으로 뚫다 
한국은 최종예선에서 최악의 조편성을 받게 된다. 예선 2조에 속한 한국은 중동의 강자 사우디와 이란에 껄끄러운 상대 북한, 복병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남아공 티켓을 다투게 된 것이다. 그러나 고비마다 젊은 선수들과 고참선수들의 조화로운 플레이로 난관을 극복하며 마침내 본선 진출의 쾌거를 이뤄냈다. 최종예선을 4승4무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아르헨티나, 그리스, 나이지리아와 함께 본선 B조에 속해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감독 허정무 코치 정해성 김현태 박태하 (월드컵 예비명단)
GK 이운재 정성룡 김영광 DF 차두리 곽태휘 김형일 이정수 이영표 오범석 조용형 김동진
MF 김남일 기성용 김정우 박지성 이청용 신형민 김재성 김보경 구자철 염기훈
FW 이승렬 안정환 박주영 이근호 이동국

2010년 6월 23일 한국은 나이지리아를 누르고 원정경기 사상 처음으로 16강전 티켓을 손에 거머쥐었다. 그리고 26일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1-2로 아쉽게 패하며 2010 남아공월드컵을 아쉽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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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osqu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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